[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신다은, 임성빈 부부가 달달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신다은, 임성빈 부부가 첫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신다은,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부부가 첫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배우 하석진의 소개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임성빈의 손길로 탄생한 감각적인 신혼집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아침 베드신 일상으로 첫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신다은은 임성빈에게 “잘 잤어? 꿀잠 잤어?”라며 꿀 떨어지는 애교로 아침인사를 건네 여성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신다은은 인터뷰에서 “아직은 파릇파릇한 2년차 새댁”이라고 소개했고 임성빈은 “남친 같은 남편”이라고 인사했다.
또한 신다은은 "남편이 착한 것 같다"는 MC들의 질문에 "부부싸움도 안 한다. 일방적으로 혼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도 임성빈을 극찬하며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착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다은은 화려한 비주얼의 시금치 파스타와 피망 계란찜으로 아침을 차렸다. 하지만 파스타 면이 퉁퉁 불었고, 계란찜은 전자렌지에서 넘쳐 화산폭발 계란찜이 됐다. 하지만 임성빈은 그런 신다은의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꽁냥꽁냥 애정을 과시했다. 식사 후 신다은은 “이렇게 밥도 차려주고 대단하다”라며 생색을 내고 웃는가 하면, 임성빈의 다정한 손길에 입술을 뻐끔대며 잔망스런 애교를 부려 신혼을 뽐냈다.
하지만 이런 꿀 같은 신혼생활은 신다은의 드라마 촬영으로 7개월만에서야 만끽하게 된 것. 임성빈이 "(7개월 동안) 애매한 솔로로 살았다. 출근할 때도 퇴근할 때도 아내가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신다은이 “빨래를 못해서 속옷이 없었을 정도였다”라며 3일 연속 속옷을 입은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소이현은 인교진이 없는 사이, 지인의 원격지원으로 컴퓨터 게임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설정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박정아는 “게임하는 사람에게 2시간이 너무 작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최은경도 “한참 불붙다가 끝나겠다”라고 인교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면 소이현은 “비밀번호를 다섯 번 틀리면 그날은 게임을 전혀 할 수 없다”는 말에 반색했다. 알고 보니 소이현이 게임을 반대한 이유는 바로 인교진이 새벽까지 게임에 몰입해 시력이 더 나빠질까봐 걱정했던 것.
귀가한 인교진은 게임 복장까지 갖추고 온라인에서 남동생과 대결을 펼쳤다. 첫 승을 따낸 인교진은 기쁨에 만취했지만 곧이어 ‘컴퓨터 사용시간이 종료됐다’는 메시지에 “바이러스에 걸렸나 보다”라고 동생 탓을 하며 PC방에서 옮겨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곧바로 소이현을 불러서 “청소년이 된 기분”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에 소이현이 자신이 시간설정을 했다고 이실직고하며 비밀번호 힌트를 알려줬다. 이에 인교진이 영문과 숫자 조합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애쓰는 모습이 그려져 또 한 번 웃음을 자극했다.
한편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이 17년 만에 곡을 만든 기념으로 떡을 주문하고 꽃을 사들고 스튜디오를 찾아 특급 내조를 선보였다. 배기성이 이무송의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부르며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노사연이 가사 노래의 가사내용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무송은 당황한 가운데 “당신 생각하고 쓴 것”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노사연은 배기성에게 “형이 17년 만에 쓴 곡이다. 내가 창작자의 의지를 많이 망가트려 놨다”라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이후 노사연이 떡을 먹으면서 “더 이상 가사에 신경 안 쓸 테니 편안하게 하라”고 말했고, 이에 이무송이 머뭇거리다가 “원래 제목은 ‘러닝 투유’가 아니라 ‘러닝 프롬 유’다. ‘너에게서 도망간다’는 뜻이다”라고 털어놔 분위기가 반전됐다.
게다가 배기성까지 “같은 뮤지션으로 처음 노래 제목을 봤을 때 좋긴 했는데 바로 누나가 생각났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한편 노사연은 원곡 ‘러빙 프롬 유’를 듣고 나서 점점 표정이 굳어졌고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기분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일 MC로 나온 최은경이 “회식자리에서 떼창을 할 것 같다”라고 위로하자 노사연은 “그럼 나도 생각을 바꿔야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