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세연은 ‘대군’의 성공을 윤시윤, 주상욱에게 돌렸다. 사진|유용석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진세연(24)은 최근 종영한 TV조선 사극 ‘대군’의 성공을 윤시윤, 주상욱에게 돌렸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난 배우들이었지만 ‘케미’가 좋았다.
최근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만난 진세연은 “동료 배우들이랑 하는 게 처음이기도 해서 현장에서 신이 나 있었다”고 했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진세연 분)를 둘러싼 두 남자(윤시윤, 주상욱 분)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진세연은 조선의 두 왕자 이휘(윤시윤 분)와 이강(주상욱 분)의 사랑을 받는 조선 제일의 미모를 가진 명문가의 딸, ‘성자현’을 연기했다. 진세연은 극중 두 남자의 끔찍한 사랑을 받았다.
“주상욱 선배님은 처음에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어요. 대본 리딩 하는데 너무 근사하더라고요. 연기를 하면서도 곤룡포를 입었는데 진짜 아우라가 너무 멋있으셨어요.”
촬영장에서 주상욱은 웃음을 몰고다니는 개그폭탄이었다. 진세연은 “항상 상욱 선배님 주변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또 무슨 말을 할까 싶어 모두들 궁금해했거든요. 한두 번 실패하는 것도 있었지만, 입만 열면 빵빵 터지게 만들었어요. 되게 웃기세요. 그리고 너무 귀여우세요. 젤리를 너무 좋아하시고. 저보다 좋아하시는 분은 처음이에요.(웃음)”
↑ 진세연은 ‘대군’에서 함께한 주상욱, 윤시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유용석 기자 |
배우로도 배울 게 많은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
“시윤 오빠는 천상 배우인 게 매 신을 열심히 해요. 후반으로 갈수록 남자 주인공이고 분량이 많다보니 힘들어지는 데도 내색 안하고 현장에 누구보다 일찍 오고. 지문 두 줄 있는 신도 감정 다 생각해서 연기해요. 그런 것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본인은 그렇게 철저함을 추구하면서도 저의 연기를 굉장히 존중해
한편, ‘대군’에서 진세연은 ‘엔딩 요정’으로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드라마는 TV조선 역대 최고인 5.6%(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 광화문 프리허그 공약을 이행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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