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흥국 사진=DB |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수정 전 대한가수협회 이사는 지난 19일 김흥국을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정 전 이사는 고소장을 통해 김흥국이 지난달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자신을 밀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도 지난달 24일 김흥국을 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박 전 이사도 함께 이 자리에 있었던 것.
이에 김흥국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MBN스타에 “한 달 전에 있었던 일을 지금 고소했다. 김흥국 씨를 흠집내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0일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박수정 전 대한가수협회 이사가 무단으로 난입했다”며 “당시 회의장에 있던 이들과 나가라고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김흥국 씨 혼자 밀어낸 것도 아닌데 김흥국 씨만 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8일 김흥국의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오는 9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올해 3월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를 지휘했다.
이에 김흥국은 소속사 측을 통해 “두 달 가까이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노고산에 있는 흥국사에서 매일 참배하며 마음을 달랬다. 뒤늦게라도 사실이 밝혀져서, 기쁘고 홀가분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흥국은 남진에게 대한가수협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정식 요청, 오는 10월까지 대한가수협회 회장 임기를 채운
김흥국 측은 “김흥국 씨는 성폭행 혐의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가수협회 논란 문제에서도 한 걸음 빠져있는 상황이다”라며 “여러 부분들에 대해 더 이상 대응하지 않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20일 열린 대한가수협회 주관 2018낭만콘서트 전국투어 개막 공연에 올랐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