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승은 손은서와의 공개 연애가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이주승(29)은 2007년 영화 ‘청계천의 개’로 데뷔한 뒤 ‘독립 영화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영화 ‘소셜 포비아’ ‘방황하는 칼날’ ‘셔틀콕’ ‘대결’ 등 다수의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주승은 드라마 ‘더 보이스’ ‘조작’ ‘너를 사랑한 시간’ ‘식샤를 합시다2’ ‘프로듀사’ 등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런 그가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왔다. 이주승은 연극 ‘킬롤로지(Killology)’에서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의 한 장면처럼 처참한 희생자가 된 데이비 역을 맡았다.
누가 봐도 천상 배우인 이주승은 사실 태권도 선수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주승은 “태권도를 하다가 어느 순간 맞는 게 너무 아프더라. 때리는 것도 미안하고. 중3때부터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실험정신을 가진 이주승다운 결정이었다.
이주승은 지난 4월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동료 배우 손은서와의 열애 사실이 보도됐기 때문. 이주승은 “제 이름이 검색어에 오르니까 팬 분들이 ‘실수한 거 아닌가’하고 놀랐다고 하시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은서와 이주승은 영화 ‘대결’을 통해 만나게 되어 친한 동료 사이로 지내던 중 지난해 방송된 OCN 드라마 ’보이스’가 끝난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주승은 “(손은서가) 곧 연극을 보러 온다”고 했다. 공개 연애에 관해서는 “부담스럽진 않다. 예전과 똑같다. 단지 누군가를 만나서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살고 있다”면서 “연기적인 얘기는 배우끼리 안 하는 게 신상에 좋다. 영화를 함께보며 영화 얘기를 자주 한다”고 말했다.
↑ 새로운 연기,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배우이고 싶다는 이주승. 사진ㅣ유용석 기자 |
“앞으로 다른 대본이 왔을 때 두려워하거나 자신없어
연극 ‘킬롤로지’는 오는 7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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