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남궁민과 황정음의 톡톡 튀는 악연이 그려지면서 2049시청률 1위를 이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훈남정음’ 첫 방송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노트북으로 칼럼을 집필하는 훈남(남궁민) 그리고 정음(황정음)이 수영복에 버버리코트 차림으로 공항에 있던 전남친을 찾아가 오열하는 모습에서 시작됐다.
5년 후 훈남과 정음은 제주공항에서 마주칠듯하면서 지나가고, 이때 훈남은 우산을 비를 맞는 한 스튜어디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와중에 택시안의 정음과 눈이 마주치기도 했다. 그런 둘은 각각 결혼정보회사, 그리고 갤러리 계약건으로 오두리(정연주)를 찾아갔고, 특히 둘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경쟁사 직원으로 오해했다. 결국 그녀는 먼저 계약한 그를 계속 쫓아다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양코치(오윤아)는 정음의 간곡한 부탁으로 결혼정보회사의 회원이 되고, 이후 육룡(정문성)을 만나자마자 곧바로 사랑에 빠져들고 말았던 것. 하지만 그녀는 육룡이 자신 말고도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오열한 채 물에 빠졌다.
이때 물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던 정음은 훈남이 수영을 잘 할거라고 판단하고는 그만 물속으로 밀어 넣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허우적대는 걸 발견하고는 당황했고, 양코치덕분에 가까스로 빠져나오자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그리고는 눈을 뜬 남자가 훈남임을 알아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처럼 톡톡 튀는 스토리 덕분에 ‘훈남정음’ 1,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2049시청률(이하 동일) 3.0%와 3.3%를 기록했다. 2.8%의 KBS ‘슈츠’, 1.7%와 2.2%를 나타낸 MBC ‘이리와 안아줘’를 제치고 단숨에 1위를 차지한 것.
한 관계자는 “‘훈남정음’이 극중 훈남과 정음의 톡톡 튀는 악연이 그려지면서 재미를 더했고, 덕분에 첫 방송부터 단숨에 젊은 시청자층을 사로잡으며 2049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라며 “24일 방송에도 둘을 둘러싼 기상천외한 인연과 더불어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테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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