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SHINee)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언제나 소년 같은 청량함으로 음악팬들을 설레게 한 이들은 10주년을 맞아 재도약에 나선다.
샤이니는 2008년 5월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 (Replay)'로 데뷔, 그간 '산소 같은 너(Love Like Oxygen)', '링딩동(Ring Ding Dong)', '루시퍼(Lucifer)', '에브리바디(Everybody)', '뷰(View)', '원 오브 원(1 of 1)' 등 참신하고 트렌디한 매력의 히트 넘버를 남겨왔다.
춤, 노래는 기본, 작사 작곡에도 능한 아이돌로 후배 '자작돌'이 많아진 시대에도 샤이니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이들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2세대 아이돌 전성기의 대표 주자로 활약해왔다.
그룹 활동 외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 등 전 멤버가 솔로 활동으로도 성공가도를 달려오며 아이돌 그룹의 모범 사례로 꼽혀왔던 샤이니. 하지만 지난해 12월 멤버 종현이 세상을 떠나는 예상 밖의 아픔에 큰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슬픔을 딛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 막내 태민은 지난 봄 진행한 일본 돔 투어에 앞서 "하늘에서 보고 있을 우리 멤버에게 자신 있게 딛고 일어서서 무대에 서는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돔 투어를 시작으로 종현을 가슴에 묻고 활동을 재개한 샤이니는 이후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며 틈틈이 10주년 기념 활동을 준비, 드디어 D-Day를 맞았다.
먼저 28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첫 번째 앨범 'The Story of Light' EP.1('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1)을 발매한다. 이어 6월 11일 EP.2, 6월 25일 EP.3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 이들은 10년간 함께해 준 팬들을 위한 선물로 3개의 앨범을 발매, 트리플타이틀 곡으로 릴레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메인보컬이자 팀의 음악성을 대표하는 멤버로 활약했던 종현이 없는 만큼 기존 본 적 없는 새로운 샤이니 스타일의 음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현과 언제 어디서든 함께한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겠으나 종현 없이 4인이 완성할 퍼포먼스가 어떤 모습일 지 관심을 모은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27일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진행한 이들은 데뷔 10년을 기념해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SHINee's BACK'으로 팬들을 만난다. ‘SHINee's BACK’은 샤이니의 컴백 과정을 리얼하게 10년간의 히트곡 타이틀에 맞춰 회자별 구성, 그동안 방송을 통해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새 앨범을 통해 팬들에게 정말 보여주고 싶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