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를 집어 삼킨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외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게재한 방탄소년단의 행보 분석이 눈길을 끈다.
롤링스톤은 30일(한국시간) 내놓은 '어떻게 BTS가 K팝의 가장 큰 금기들을 깨고 있나(How BTS Are Breaking K-Pop’s Biggest Taboos)'라는 칼럼에서 "관습을 흔들고자 하는 의지"라는 표현으로 비결을 짚었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성소수자들의 권리와 성공을 향한 압박, 정신 건강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얘기해왔다"며 이것이 "일부 비평과들과 팬들이 그간 'K팝 머신'이라고 여길 정도로 비슷한 주제들을 노래해왔던 K팝 곡과는 달리 새로운 변화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월드뮤직' 장르로 주로 주목받아온 기존 K팝 곡들 특히 기존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대해 'K팝 머신'이라 표현하며 냉철하게 분석하면서, 동시에 방탄소년단만의 차별점을 내놓은 것.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은 '꿈 없이 살아도 괜찮다'(슈가)고, '나도 우울증 때문에 내가 좋아하던 것들을 즐기지 못했다'(RM)고 말한다. 가사를 통해서는 팬들에게 '우리는 모두 삶을 살 자격이 있으니' 삶에서 싸우고 살아남으라고
한편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기 티어'로 국내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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