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이 대활약했다.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연출 차영훈, 윤종호) 3, 4회에서는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이 인간 남신(서강준 분)의 자리를 대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신Ⅲ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간 남신을 발견했다. 그는 인간 남신이 총을 가진 최상국(최병모 분)에게 쫓기고 있음을 눈치 채고 남신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남신Ⅲ이 최상국을 따돌린 뒤 인간 남신에게 다가가던 순간, 남신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최상국이 주도한 교통사고였다.
남신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오로라(김성령 분)는 오열하며 달려갔고, 이를 본 남신Ⅲ은 남신의 정체가 오로라의 아들임을 알았다. 데이빗(최덕문 분)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남신Ⅲ을 이동시켰고, 오로라와 함께 응급 상태인 인간 남신을 집으로 옮겼다.
이때 지영훈(이준혁 분)이 나타났다. 지영훈은 남신의 상태에 서종길(유오성 분) 이사의 위협을 걱정하며 “신이가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방법을 고민하던 오로라는 남신Ⅲ을 서울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영훈이 남신Ⅲ을 인간 남신처럼 행동할 수 있게 거듭 시뮬레이션했다.
이후 남신Ⅲ은 서종길이 자율주행차량을 공개 PT하는 현장에 극적으로 나타났다. 그는 여유롭게 서종길을 쫓은 후 PT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서종길은 들끓는 속내를 숨겨야 했다. 최상국을 이용해 죽였다 생각했던 남신이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와 자신의 자리까지 되찾아갔기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강소봉(공승연 분)은 조기자(김현숙 분)에게 몰카 사건의 전말을 들었다. 그는 복수심에 불타 남신이 있는 PT현장으로 난입했고, 남신에 분노를 표했다. 그 순간 남신Ⅲ이 강소봉을 끌어안고 “울면 안아주는 게 원칙이다”라며 달랬다. 결국 강소봉의 난동은 남신의 이미지만 회복한 채 헤프닝으로 끝났다.
이에 강소봉은 조기자와 함께 남신
이후 극 말미에서는 남신Ⅲ이 위기에 빠진 강소봉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