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의 수학사춘기'가 26일 저녁 7시 첫 방송을 확정 짓고, 본격 수학 정복에 앞서 출연자들의 출사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tvN '나의 수학사춘기'는 수학에 지친 많은 이들을 구원해 줄 신개념 에듀 예능으로 박지윤, 이천수, 몬스타엑스 민혁, 모모랜드 데이지, 더보이즈 선우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변해 수학 도전기를 펼친다. 5명의 출연진은 여러 이유로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되었지만 다시 한 번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한 상황으로 '나의 수학사춘기'와 함께 성장을 꿈꾼다. 방송에 앞서 이들이 각자 수학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박지윤-이천수 "자녀의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학창 시절부터 '수포자'였다고 밝힌 박지윤은 자신의 '수포자' 기질이 아이에게 전달될 지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나의 수학사춘기'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박지윤은 "'나의 수학사춘기' 첫 시간부터 '꿀팁'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아이의 실질적인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에 도움이 될만한 비법을 많이 배우고 있어 나만 알기 아까울 정도"라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의 수학사춘기'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수학 공부를 먼저 해서 딸에게 알려주는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축구선수로 오래 활약해온 이천수는 "축구는 확률이라고 생각한다. 승률을 통해 상대팀과 우리팀을 비교 분석할 수 있고, 나의 위치별 공격 성공률을 통해 선수로서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확률화 시키는 작업을 많이 해봤기에 백분율에 자신 있다"고 수학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혁-데이지-선우 "팬-성장-호기심 충족을 위해 출연 결정"
몬스타엑스 민혁은 10년도 넘는 세월동안 수학을 공부해 본 적 없다고 솔직히 고백하며 '나의 수학사춘기'를 통해 숫자와 계산이 무섭고 어렵다고 느끼는 것을 고치고 친근해지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나의 수학사춘기' 출연을 통해 "팬분들 중 중고등학생이 많아 그들에게 '늦지 않았다, 수학 포기하지 마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팬사랑을 전하기도.
모모랜드 데이지는 학생 때 수학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 대비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의 수학 실력에 의문이 남아있는 상태. '나의 수학사춘기'를 통해 수학 실력을 다시 한 번 검증하고 수학까지 잘하는 빈틈없는 사람으로 성장을 노린다. 또한 캐나다에서 오래 생활한 경험을 반추하며 "한국과 캐나다 수학 공부에 차이점이 있다. 한국은 정확한 답변에 의의를 둔다면 캐나다는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에 의의를 두는 것 같다"며 의견을 전했다.
평소 호기심이 많아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에 흥미를 느낀다고 밝힌 더보이즈 선우는 "'나의 수학사춘기'를 통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낀 수학을 다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인생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수학은 명확한 정답이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다.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곧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으로서 '나의 수학사춘기'에서 배운 지식을 발판 삼아 시험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나의 수학사춘기'의 선생님을 맡은 차길영 수학강사는 첫 방송
전국의 '수포자'를 구원해 줄 tvN '나의 수학사춘기'는 오는 26일 화요일 저녁 7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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