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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 120주년 기념 콘서트+명반 발매

기사입력 2018-06-12 13: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클래식 최고 레이블로 손꼽히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이 올해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도이치 그라모폰 설립 1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서울 갈라콘서트 안네 소피-무터, 조성진 참여
도이치 그라모폰은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베이징, 베를린, 하노버, 함부르크, 서울, 홍콩, 상하이, 도쿄 등 세계 각 도시에서 이를 기념한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0일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베이징 자금성의 태묘에서 DG 120기념 론칭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유롱이 아이다 가리풀리나, 토비 스펜스, 뤼도빅 테지에와 함께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연주할 예정이며, 엘렌 그리모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 장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자금성은 제국의 황궁으로 청 왕조가 멸망할 때까지 약 5백 년 동안 황제들의 주거지이자 의식을 치르는 공간이었으며, 이후에는 중국 정부의 정치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자금성의 배치를 그대로 따라 한 태묘는 황제의 선조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이번 도이치 그라모폰 120주년 기념 콘서트는 중국 클래식 음악계에서나 도이치 그라모폰의 역사에 있어서 큰 기념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1998년에 주빈 메타가 공연했던 '투란도트' 공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클래식 음악 행사이기도 해 여러모로 뜻깊다.
또한, 베이징 중국 국가 대극장(Beijing’s 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에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다니엘 바렌보임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피아니스트 랑랑, 작곡가 막스 리히터 등이 DG 갈라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2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무터와 조성진이 각각 DG 갈라 콘서트를 가진다.
◆ 서울, 도쿄, 타이베이 등 스페셜 옐로우 라운지 행사 진행 예정
DG 갈라 콘서트 외에도 옐로우 라운지 클럽 공연 역시 서울, 도쿄, 타이베이, 홍콩, 베이징 등에서도 열린다. 특별히, DG 12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스폰서로 함께 세계 각지의 옐로우 라운지를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함께 도이치 그라모폰 역사적인 앨범 디지털화 진행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함께 도이치 그라모폰의 1900년 초반에 녹음된 아날로그 레코딩들을 복원하여 디지털화시키고 앨범으로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직접 자신의 책을 낭독한 육성 파일과 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루이 암스트롱의 초기 녹음본, 성악가 표도르 샬리아핀,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츠 크라이슬러 등의 녹음 등이 복원될 예정이라고 밝혀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총 4백 개의 희귀한 미발매 레코딩을 복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40~50개씩 묶어서 발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6월, 40개의 레코딩을 먼저 발표할 예정이며, 1934년 루이 암스트롱과 그의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한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St. Louis Blues)’, 1927년 피에트로 마스카니가 지휘를 맡고 베를린 슈타츠카펠렛이 함께 연주한 본인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의 유명한 인터메조 공연도 포함된다. 또한, 탭댄서 앤드류 넘과 틸트 브러쉬 아티스트 아트마가 만들어낸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추가로, 도이치 그라모폰은 회사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자료를 사람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직접 자료를 선정하고 구글 아트 앤 컬처팀이 만든 플랫폼으로 12개의 전시 자료를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위의 사이트와 모바일 앱(Android&iO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료를 통해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같은 클래식 음악의 전설적인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레코드가 어떻게 제작되는지, 축음기의 발명으로 어떻게 음악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게 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해당 레코드는 DG의 고유 채널과 구글 플레이 뮤직, 유튜브, 애플 뮤직 등 여러 음원 사이트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 DG 120주년 기념 박스 세트 발매
도이치 그라모폰은 오는 9월 21일 클래식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명반 중 120장을 선별하여 박스 세트로 기획하여 발매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몇 개의 CD는 리마스터 버전으로 발매하며, LP에디션으로 발매했던 카라얀 1963년 연주 버전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과 조성진의 '쇼팽 협주곡 1번, 발라드' 등이 이번 박스 세트 안에 들어갈 예정이다.
◆ DG 120주년 기념 머천다이즈 제품도 판매 예정
DG 120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머천다이즈 회사 브라바도(Bravado)와 파트너십을 맺어 독점적인 관련 제품들도 준비하고 있다. 베흘락 에디션즈(Verlhac Editions)에서 ‘스테이트 오브 더 아트(State of the Art): 도이치 그라모폰’의 개정판이자 최신판을 출판했고, 이는 독어/영어판과 영어/중국어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DG가 발명한 레코딩의 예술을 탐구하는 스페셜 미니시리즈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었으며 추후 다양한 캠페인 자료들은 올해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1898년에 6월에 에밀 베를리너(Emile Berliner)가 창립한 클래식 음악 레이블이다. 베를리너는 에디슨의 라이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에디슨이 발명한 실린더형 축음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원반 축음기인 ‘그라모폰’을 발명했고, 이 ‘그라모폰’은 당시 업계의 표준이 되었다. 이후, 도이치 그라모폰의 역사는 레코딩 발달의 역사와도 궤를 같이하게 된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1907년에 첫 12인치 레코드를 개발, 1946년 최초로 모든 녹음을 마그네틱 테이프로 제작하였으며 1951년에는 '롱 플레이 레코드'(LP)를 도입하는 등 시대를 선도했다.
1983년에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CD로 출시했으며, 이는 DG에서 내놓은 최초의 대량생산 CD가 되었다. 이후에는 음원 디지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클래식 명문 레이블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계약할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발매하는 기준이 까다롭고, 지금까지 수많은 거장들과 작업을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부터 다니엘 바렌보임, 레너드 번스타인, 플라시도 도밍고, 마

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미샤 마이스키 등이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했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보유한 만큼 수많은 명반을 가지고 있으며, 2016년 1월에는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도이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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