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전작 ‘쥬라기 월드’를 넘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프닝 관객 수 118만 돌파라는 역대 최초이자 최고 기록을 달성한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은 6.13일 지방선거 기준 일일 관객 수 44만 명을 동원하며,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이후 올해 개봉 영화 최단 흥행 속도이자 천만 흥행 외화 ‘인터스텔라’(10일)보다 빠른 400만 기록이다. 또한 전작 ‘쥬라기 월드’보다 9일 빠르게 400만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론 지난 13일 개봉한 권상우 성동일 주연의 영화 ‘탐정: 리턴즈’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탐정:리턴즈’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편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국내에서 12세 이상 관람가를 받기 위해 일부 장면을 임의로 삭제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와 관련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상영되고 있는 버전은 내가 승인한 공식 버전”이라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여전히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생생한 비주얼의 공룡, 스릴 넘치는 추격전, 공룡들이 용암을 피해 달리는 화산 폭발 시퀀스 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배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찰떡같은 케미와 블루를 비롯해 매력적인 공룡 캐릭터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1993년부터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시리즈 팬들부터 ‘쥬라기 월드’로 유입된 새로운 관객까지. 10대부터 40대까지 폭 넓은 연령대에 어필하면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34.7%를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탐정:리턴즈’(21.6%)보다 높은 수치.
주말을 맞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탐정:리턴즈’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쥬라기 월드’ 시리즈 3부작 중 2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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