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유산 사실 알고 도망가고 싶었다…눈앞이 깜깜”(아궁이)

↑ 민지영 유산 고백하며 눈물 흘려 사진=아궁이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아궁이’에서 민지영이 유산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사랑은 미친 짓이다 BEST 10’ 주제로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날 민지영은 “일사천리로 결혼 준비가 됐고,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먼저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어머니께서 2세를 간절히 바랐다. 그 당시에는 간섭, 잔소리처럼 들렸다. 그러던 중 신혼여행에서 허니문베이비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민지영은 “너무나 기뻤다. 섣불리 소식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누가 알면 내 행복을 뺏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시아버지 생신 선물로 임신 소식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상황이 안 좋았다. 한 달 넘게 누워서 아기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아무리 간절히 기도하고 바라도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 방송이고 뭐고 도망가고 싶었다. 눈앞이 깜깜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