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정아가 유산의 아픔을 알리며 심경을 전했다.
정정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삶이 참 순탄치는 않았지만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이 참 힘들었어요. 모든 게 제 탓이란 자책에 힘들었고“라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유산이란 아픔을 안고 서로가 너무 부족해서 많이도 울었네요. 그치만 더 많이 이해하고 단단해져 가고 있어요“라며 남편과 찍은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이어 ”10주간의 행복이 너무나 그립지만 잘 이겨내고 있어요. 이제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났어요. 그래서 지금은 많이 추스르고 정상 생활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당시 정정아는 ”4주 때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10주 때 유산했다. 6주 정도를 엄마 아닌 엄마로 지냈다. 아기의 엄마로서 애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임신하고 12주가 지나야 건강하다고 해서 12주가 지나면 얘기하려 했다. 노산이라 걱정도 됐다. 임신 사실을 밝히지 못해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고 유산되고 나서야 뒤늦게
그는 ”“엄마 저 유산했습니다‘ 했더니, 엄마가 ’너무 축하한다. 네 나이에 임신이 한번 됐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고 하시더라. 지금은 슬프지만, 다음에 임신하게 되면 막 얘기하고 다닐 것이다. 노산이라고 해도 안 참고 다 얘기할 것”이라고 미소를 지어 주변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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