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사진|김태호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화재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고로 사망한 것이 맞다”며 “가족이 내려가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는 전라북도 군산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려갔다. 그는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 17일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태호가 그 희생자 중 한 명 이었던 것.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목숨을 잃은 김태호를 추모하며 그를 돌아보고 있다.
김태호는 지난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KBS2 ‘코미디 세상만사’, KBS1 ‘6시 내고향’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약해온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그는 지난 2013년 제 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2015년 제 23회에서는 MC 우수상을
한편 김태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21일이다. 유족으로 아내와 두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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