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런게 바로 ‘푸드 테라피’가 아닐까.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올리브 새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는 최화정과 개그우먼 이영자·송은이·김숙 등이 시청자들에게 고민 사연을 받고, 자신들만의 방식인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레전드 조합’의 탄생 비화에서부터 본격 푸드테라Pick은 물론, 포스터 촬영 중 포복절도할 뒷이야기까지 일명 ‘밥블레스유 비긴즈’가 그려졌다.
촬영 시작 전 최화정의 집에 모인 네 사람은 ‘밥블레스유’의 탄생 비화를 읊었다. “간단히 먹는다”는 말과는 다르게 엄청난 먹방을 선보이는 최화정, 이영자 앞에서 새싹PD 송은이는 “우리 대화는 안해?”라고 물었고, 이영자는 “엄마, 아빠가 집에서 대화하는 거 봤어? 가족끼리 대화 안해, 그냥 먹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네 사람은 첫 촬영이 시작되기 전 포스터 촬영현장에서부터 유쾌한 모습을 그려내며 만들어내지 않은 진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송은이를 시작으로 해 이영자, 최화정이 포스터 촬영 현장에 등장했다. 최화정은 빨간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영자는 “언니 회갑에 이런 핏 안나오는데”라고 칭찬했고, 최화정은 “Don’t say 회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새싹PD 송은이에게 바라는 것’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출연료 제 때 줘야 해. 사기 당할 때 아는 사람한테 당하지, 모르는 사람한테 당하는 게 아니거든. 조금이라도 늦는 거 용납 못해”라고 말해 송은이를 폭소케 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한 네 사람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푸드 테라피’를 시작했다. 이들은 각각의 사연자들에게 알맞은 음식을 추천하며 ‘프로 먹방러’의 면모를 뽐냈다.
‘밥블레스유’에는 각자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하드캐리하고 있는 대표 여성 예능인들이 모여있다. 특히 ‘먹방’에 일가견이 있는 최화정, 이영자와 ‘대세 예능인’으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는 송은이와 김숙의 조합은 기대를 자아낼 수 밖에 없는 조합이다.
그리고 이들의 조합은 너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완벽한 하모니와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색다른 여성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 이미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한 네 사람이기에 만들어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웃음은 ‘강
여느 곳에나 있을 것만 같은 친구들 조합이다. 연예인이 아닌 그냥 동네에 있을 법한 친구들의 모임, 그리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허심탄회한 이야기, 가식없이 먹방을 선보이는 언니들의 모습은 ‘시간 순삭’ 하게 만드는 데 충분했다.
한편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올리브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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