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장혁, 母 이미숙 상봉 “새끼 버리면서 자장면값 2천원은 썼어야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기름진 멜로’ 장혁이 생모 이미숙과 상봉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두칠성(장혁 분)이 생모 김선녀(이미숙 분)의 존재를 알아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칠성은 “당신이 내 엄마 맞냐? 엄마가 없어봐서 잘 모르겠다”며 생모 김선녀에 대한 감정을 토로했다. 두칠성은 오열하는 김선녀에게 “잘 한 것도 없이 왜 우냐?”고 했고 이에 김선녀가 “못한 것만 있어서 운다. 미안하다. 들켜서”라고 고백했다. 이에 두칠성이 “이제 오지마라. 여기 다시는. 엄마가 없는 게 익숙하고 편하다”며 김선녀를 밀어냈다.
이후 두칠성은 생모가 자신을 중국집 앞에 머리고 간 일 꼬집으며 “고아라서 군대도 못 갔고, 깡패짓 하느라 대학도 못 갔다. 중국집도 내 거고 빌딩도 내 것이다. 이 정도면 성공한 것”이라며 화제를 돌렸다. 두칠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가 되돌아와서 “나도 당신처럼 아무런 미련도, 미움도 없다는 것 말해주려고 왔다. 바람도 없다”고 일갈했다.
한편 두칠성은 김선녀에게 “왜 하필 자장면 집에 버리고 갔냐?”고 물었다. 이에 김선녀는 “내가 중국음식을 제일로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두칠성은 “끝까지 이기적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자장면 먹고 자식을 버리고 갔냐?”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에 김선녀가 “거기 주인이 인상이 좋아보여서 굶어죽지 않겠다 싶었다”고 하자 두칠성이 “돈은 내고 갔어야 했다. 나를 도둑놈으로 몰리게 했다. 제 새끼 버리면서 빌어먹을 2천원은 썼어야지”라고 소리쳤다. 이후 두칠성은 “자장면, 탕수육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라. 사주겠다”면서 수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