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암살자가 돌아왔다. 또 다른 긴장감을 안고서.
영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감독 스테파노 솔리마)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의 후속작이다. ‘시카리오’는 자객 또는 하수인을 가리키는 말로, 영화 속에서는 암살자의 의미가 강하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전작에 이어 맷(조슈 브롤린)과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약 카르텔이 테러리스트들을 국경으로 수송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CIA는 작전 총 책임자로 맷을 부른다. 맷은 가족이 카르텔에 의해 살해당한 알레한드로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두 사람은 또 한 번 정의와 룰을 버린 비밀 작전을 감행한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긴장감을 높이는 OST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몰입감을 높인다. 카르텔에 엮인 여러 인물들이 황량한 국경 지역에서 충돌하는 그림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전작에 비해 화려하고 강해진 액션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는 전작의 밀도 높은 심리묘사에서 오는 긴장감과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조슈 브롤린과 베니치오 델 토로의 케미는 여전하다. 두 배우는 묵직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해 존재감을 뿜어낸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
강렬한 전작과 비교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으나, 충분히 3편을 기대하게 만들 긴장감과 매력으로 무장했다. 27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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