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환이 대장암에 걸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김승환이 출연한 가운데 "2002년 드라마 출연 당시 악역을 맡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독고영재를 만나 “암에 걸리기 전에 자존심 상하는 게 제일 싫지 않나. 저는 암에 걸리더라”고 말했다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이 활성화될 때였다. ‘저 배우 죽었으면 좋겠어요’. 못된 역 하니까 중간에 외국 가는 걸로 돼버리고 악플이 달리면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매일 술 먹고 담배 피우고. 그런 부분으로 괴로우니 몸을 혹사시켰던 것 같다. 그러면서 마지막은 턱하니 암이..”라고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승환은 17세 연하 아내 이지현 씨의 사랑으로 암을 극복하고 가정을 꾸려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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