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꽃조다 할배 리턴즈’ 고장 난 이서진과 꽃할배들의 베를린 여행기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조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베를린에서의 둘째날이 그려졌다.
이날 꽃할배들과 이서진은 한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베를린 투어의 첫 목적지로 향했다. 바로 브란덴부르크의 문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환승해 버스까지 타야 하는 긴 일정, 출발과 동시에 꽃할배들의 삼단분리가 이뤄졌다.
이에 이서진은 크게 당혹했다. 뿐만 아니라 이서진은 지하철 입구를 잘못 찾고 타야 할 역을 헤매다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타야 하는 지하철이 반대편 역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어떻게 이 쪽에서 이것만 타고 저 쪽에서 저것만 타냐. 이건 도시 개발이 잘못된 거야”라며 분개했다.
결국 이서진은 꽃할배들을 이끌고 반대편 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서진의 실수는 끝나지 않았다. 신경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지를 지나치고 만 것. 이순재와 김용건은 이서진의 거듭된 실수에 당혹했고, 나PD는 “미쳤지? 미쳤어? 이서진이가 정상이 아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반면 꽃할배들은 이서진을 탓하지 않고 허허 웃기만 했다. 특히 백일섭은 “그게 ‘꽃보다 할배’의 매력 아닌가? 잘못된 게 아니야. 여행 그럴 수도 있고”라고 속 좋게 웃으며 이서진을 위로했다.
이후 꽃할배들과 이서진은 가까스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꽃할배들은 브란덴부르크의 문에 이어 홀로코스트 메모리얼까지 돌아보며 각자의 상념에 빠졌다. 이순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처절했을까”라며 공감을 보였고, 신구는 홀로 콘크리트의 비 사이를 걷고 또 걸으며 “사람이 이렇게 모질 수도 있구나”를 느꼈다고.
한편 이서진은 맨 뒤에서 꽃할배들을 지켜보며 남은 여행을 계획했다. 그는 밥 때에 맞춰 꽃할배들의 식사를 챙기는가 하면 새로운 숙소를 예약하고 이동 경로를 발표하는 등 ‘짐
그리고 도착한 체크포인트 찰리. 꽃할배들은 박물관 입장도 전부터 연륜이 담긴 지식 보따리를 풀어내 감탄을 안겼다. 특히 신구는 “우리가 기존에 했던 여행하고는 색다르다.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역사적 기록들에 감명 받았음을 표현했다. 또 박근형은 “우리 세대 이후의 사람에게는 절대 같은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