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신산 '앤트맨과 와스프'(이하 '앤트맨2')가 누적관객수 262만을 넘기며 폭주 중인 가운데 같은 날 개봉한 한국 내표 '변산'은 21만 관객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주말 3일인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총 191만 954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62만 6150명이다.
이로써 이 영화는 5일 만에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셈인데, 이는 같은 마블 영화인 '토르: 라그나로크'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빠른 속도다.
반면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피날레인 '변산'은 누적관객수 21만8853명을 기록하며 흥행 고전 중이다.
앞서 '앤트맨2'는 개봉 첫날 전편인 '앤트맨'의 개봉 첫날 성적의 두 배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했으며, 개봉 3일 만에 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반면 '변산'은 열혈 홍보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6만 1966명을 기록, 계속 부진한 기록을 세우고 있어 안타
현재 마블 영화는 총 19편이 개봉해 9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상황이다. '앤트맨2'가 마블 영화 누적관객수 1억명 돌파 기록을 세우는 마지막 영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변산'은 이 광풍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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