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토니안이 H.O.T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1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는 가수 토니안이 출연해 H.O.T.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DJ 문희준은 “지난 1996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그룹 H.O.T.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리다 이제는 예능감 넘치는 어머니 덕분에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은 강서구 염창동 유명스타”라고 토니안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이렇게 유명인사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오늘 너무 긴장된다. 왜 희준이 프로그램만 나오면 이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멤버들이랑 방송하면 나는 더 편하다. 왜 긴장하는지 모르겠다. 편하게 해라”라고 답했다.
이날 토니안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래, 춤으로 뽑힌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 당시 이수만 대표님께서 노력하고 성실히,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뽑아준 거로 알고 있다. 그때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방송을 하고, 가수, 연기자를 꿈꾸는 분들이 많지만 노력하는 자세도 오디션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은 뛰어나지 않지만 발전가능성이 있고 성실할 것 같은 매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저희 멤버들이 다들 그렇다. 실력도 출중했고 다들 성실했다. 그래서 과분한 사랑을 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토니안은 “이런 말은 부끄럽지만 저는 지금도 우리 멤버들을 만났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문희준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5명이 모인 게 진짜 행운이다. 서로 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다”고 말했고, 토니안은 “그때 문희준 씨가 리더가 아니었다
한편 H.O.T.는 지난 2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17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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