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현 첫 단독콘서트 성료 사진=카카오M |
박정현은 지난 12~15일 오후 8시 총 4일에 걸쳐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단독콘서트인 ‘2018 더 원더 라이브(THE WONDER LIVE)’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박정현은 앞서 치러진 서울 총 4회 공연을 포함해 울산, 광주, 대구, 성남 등 국내 주요 5개 도시 전국투어를 개최, 총 11회에 걸쳐 전국 각지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박정현이 지난 5월부터 출연해온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2’가 남녀노소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어온 바, 기존 3회 예정이었던 공연을 한차례 추가할 만큼 뜨거운 성원 속에 치러졌다.
이 같은 관심을 증명하듯 투어의 첫 도시인 서울공연 현장에는 'R&B 여왕' 박정현의 라이브를 직접 보기 위한 많은 음악 팬들이 3층 공연장안을 가득 메우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시작된 이번 서울 콘서트는 박정현이 지난 2000년 발표한 히트곡 ‘늘푸른’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더 원더 라이브’라는 타이틀에서 확인할 수 있 듯 상상 속 ‘원더랜드’를 재현한 웅장한 무대 연출과 밴드사운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새롭고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박정현의 각오와 상상들이 고스란히 재현됐다.
공연에 나선 박정현은 ‘생활의 발견’, ‘유 민 에브리싱 투 미 (You Mean Everything To Me)’, ‘미장원에서’, ‘편지할게요’ 등 가요계를 빛낸 자신의 주옥 같은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꾸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 6월 발표 후 호평을 이끈 신곡 ‘같은 우산’과 ‘미니멀 월드(Minimal World)’는 물론, 데뷔곡 ‘나의 하루’와 ‘비긴어게인2’로 화제를 모은 커버송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의 리믹스 스테이지를 꾸미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박정현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케 해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박정현은 정통R&B, 발라드, 어쿠스틱 곡부터 ‘손해’, ‘헤어짐은 못됐어요’ 등 파워풀한 록 기반의 트랙과 실험적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레인드롭(Raindrops)’까지 다양한 장르 무대를 선보이면서 압도적 호응을 이끌어냈다. 총 15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완벽한 무대매너로 소화해 낸 박정현은 가요계 대표 ‘가왕’다운 독보적 ‘클래스’를 입증하며 현장을 열광으로 수놓았다.
공연 막바지 박정현은 “저와 20년을 함께 해준 음악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공연이다.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많은 힘을 얻었다”라는 말로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더불어 제가 축복이 가득한 가수생활을
한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친 박정현은 오는 8월 25~26일 울산, 9월 1일 광주, 8~9일 대구, 29~30일 성남 등 투어 행선지를 이어간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