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DJ 숀이 "힘을 내보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최근 불거진 불법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숀은 "진실이 밝혀지는 동안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미 다친 마음 쉽게 아물게 할 순 없다는 것 알기에 상처 입고 아파하는 모든 분들께 미안하다"고 전했다.
숀은 "하루라도 빨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면서 마음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증명되는 그때까진 아직 너무나 머나먼 길"이라고 덧붙였다.
숀은 "힘든 시간 함께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힘내보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숀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EP 'TAKE'의 수록곡 'Way Back Home'은 지난 17일 0시 멜론과 지니를 포함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입소문을 탄 정주행이라는 평가 한편, 새벽시간대 탄탄한 인기를 지닌 아이돌 그룹을 꺾고 음원차트 1위에 차지했다는 점에서 사재기 및 불법적인 행동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숀 측은 "저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노래를 소개시킨 것이 전부"라며 사실 무근 입장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 의혹이 커지자 숀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다.
다음은 숀의 인스타그램 공식입장 전문.
진실이 밝혀지는 동안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미 다친 마음
하루라도 빨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면서 마음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증명되는 그때까진 아직 너무나 머나먼 길이네요.
힘든 시간 함께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힘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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