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슈가 6억원 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걸그룹 도박 연예인’이 자신이라고 고백하자, 슈를 목격했다는 제보까지 올라왔다.
3일 뉴스엔에 따르면 슈는 지난 5~6월께 서울 W 호텔의 카지노에 자주 방문해 상당한 금액을 걸고 게임을 했다. 슈를 카지노에서 목격했다는 A씨는 뉴스엔에 “슈는 주로 마스크를 쓰고 방문했고, 룸에서 혼자 게임을 했다. 장소는 공인이라 주로 눈에 띄지 않는 프라이빗 룸에 배정됐다. 방을 통째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고객들은 목격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한 매체는 지난달 12일 유명 걸그룹 출신 A씨가 도박자금 명목으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A씨는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고소인이 A씨가 도박자금으로 빌렸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유력 인물로 S.E.S 유진과 슈 등이 지목됐고, 유진 측은 “해당 인물이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슈 측 역시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곧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맞다”고 밝혔다.
슈는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호기심으로 처음 카지노에 방문했다"며 "도박의 룰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슈는 또 멤버 유진이 자신 때문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먹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