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개봉 20주년을 맞아 특별 상영전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 호러영화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여고괴담'(박기형, 1998)의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시리즈 전편을 상영하는 특별 상영전을 개최한다.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크KOFA에서 열리는 '우리 학교에 놀러오세요!-여고괴담 20주년 특별전'에서 '여고괴담' 전 시리즈가 상영된다. 참여 감독과 배우, 스태프가 참여하는 오프닝나이트, 관객과의 대화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개봉 당시 전국 관객 250만 명을 동원한 '여고괴담'은 그간 B급 장르로 취급되던 호러 장르 안에 동시데 10대 청소년들의 고민과 부조리한 사회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뒤이어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메멘토모리'(김태용·민규동, 1999)와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윤재연, 2003), '여고괴담4: 목소리'(최익환, 2005) 그리고 '여고괴담5: 동반자살'(이종용, 2009) 등 총 5편의 시리즈가
각 영화의 주요 소품 전시, 감독 초기 단편영화 상영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 국내 호러영화의 기념비적 시리즈를 여실히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상영작 및 전시 관람은 모두 무료다. 오는 8월 17일부터 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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