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억대 협찬금 받아 “방송법 준수·취지와 맞았다”

↑ 골목식당 협찬금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스터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이 지자체로부터 억대 협찬금을 받고 촬영에 임했다.

지난 16일 한 매체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측이 인천 편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인천시구청으로부터 2억 원의 협찬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인천시구청은 “‘골목식당’ 프로그램 종료 후 대부분의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는 등 구의 시책 추진 방향과 여러모로 부합되는 측면이 있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찬금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 편은 지난달 27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인천 중구 신포시장 청년몰 편이다.

그간 ‘골목식당’은 이태원 해방촌, 성수동 뚝섬 등 오래된 상권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는 단 한 번도 협찬금을 받지 않았다가 인천 신포시장 편에서 처음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BS 측은 “협찬을 받은 과정은 방송법에 준수했다”며 “(인천 신포시장) 청년물을 살리는 것 또한 ‘골목식당’ 취지에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