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이 박시후와 말씨름을 벌였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는 이성중(이기광 분)이 유필립(박시후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필립과 오을순(송지효 분)은 집 안에 함께 있었는데, 그 순간 집 안의 거울이 전부 깨졌다. 이에 유필립은 오을순을 껴안으며 그녀를 지켜려고 했지만, 유리 파편은 피할 수 없었다.
오을순이 작품 집필을 해서 악재가 생긴 거라고 판단한 유필립은 “당신 또 뭐 썼지? 거울 깨지는 거 알고 있었지?”라며 “무섭다. 작가라는 인간들 징글징글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오을순이 변명하려 하자 유필립은 “어떻게 사람이 죽든지 말든지 너희들 대본만 중요해?”라고 일갈했다.
이 때 유필립 집 앞을 지나가던 이성중은 “사람 다친 거 안보여요? 오작가님 데려가려고 왔으니까 이만 비켜요”라고 버럭했다.
유필립이 “왜 남에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라고 황당해 하자 이성중은 “오작가님이 그런 거 아니잖아요. 왜 엄한 사람 잡아요”라며 “다른 사람 탓하기 전에 처신 잘해요. 당신 집 드나드는 그 여자 단도리 잘하
유필립이 당황하자 이성중은 “방금 당신 집에서 나간 그 여자 내가 몇 번이나 본 줄 알아?”라며 흰 원피스를 입은 여자를 설명했다. 이어 이성중은 오을순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한편, 오을순은 자신의 엄마 산소 앞에서 “나는 대본을 써야 살 거 같은데 그 사람은 내가 대본을 쓰면 죽을 거 같다”라고 말해 극 중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