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이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1픽’ 투표에 돌입한다. 데뷔조 12명에 이름을 올릴 연습생은 누가 될지 국민 프로듀서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데뷔 멤버 12인을 선발하는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세 번째 순위 발표식이 펼쳐진 가운데, 20명의 연습생이 생존했다.
이날 1등을 차지한 연습생은 미야와키 사쿠라. 이어 2등 미야자키 미호, 3등 이채연, 4등 강혜원, 5등 이가은, 6등 타케우치 미유, 7등 장원영, 8등 시로마 미루, 9등 야부키 나코, 10등 시타오 미우, 11등 혼다 히토미, 12등 권은비가 데뷔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발표는 예측 불허였다. 2등에 오른 미야자키 미호는 지난 순위 발표식에서 하위권인 27등을 기록했던 멤버. 또 그간 2등, 4등 10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데뷔권에 들었던 안유진이 14등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권 밖으로 처음 밀려나는 모습도 공개됐다.
현재 데뷔권에 있는 연습생들은 한국 연습생이 5명, 일본 연습생이 7명. ‘프로듀스48’ 방송 초반만 해도 한국 연습생들의 실력이 일본 연습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났기에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일본 연습생들은 방송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호감을 샀다.
뿐만 아니다. 한국 연습생 대부분은 아직 데뷔 전인 연습생들로 그간 방송에 노출된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일본 연습생들은 HKT48, AKB48, NMB48 등의 그룹으로 이미 데뷔해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한국 내 팬덤 역시 일본 연습생들의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파이널 생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프로듀스48’은 기존 두 명의 연습생에게 표를 줄 수 있던 ‘2픽’
인지도를 바탕으로 코어 팬덤을 가지고 있는 일본 연습생들이 데뷔조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 아니면 방송을 통해 또 다른 팬덤을 쌓아가고 있는 한국 연습생들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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