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별세한 원로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을 추모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취재원과 기자의 각별한 인연이 있다.
이낙연 총리는 '하숙생'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최희준이 24일 향년 82세로 별세하자, 25일 페이스북에 "가수 최희준님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은퇴하신 뒤에 한두 번 노래방에 함께 갔을 때, 당신의 노래를 내가 불렀었다"며 "감사합니다. 평안하소서"라고 마무리했다.
고 최희준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법조인이 아닌, 대중가수의 길을 걸었다. 1950년대 후반 미8군 무대에 서다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진고개 신사', '맨발의 청춘', '하숙생', '길잃은 철새', '팔도강산' 등 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마음을 위로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
한편, 고 최희준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7시45분이다. 장례는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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