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나 혼자 산다’ 하차설을 해명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기안84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와 VCR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갑자기 하차설이 불거졌다. 28일에는 기안84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만화에 더 집중하기 위해..”, “완전 하차는 아니다” 등의 발언을 해 기안84의 하차설이 기정사실화됐다.
그러자 기안84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 혼자 산다’ 하차 안 해요. 쉬면서 만화 그리러 일본 와 있는 거입니다. 못난 놈 걱정해줘서 감사합니다. 9월에 뵈어요. 꾸벅”이라는 글을 남겨 하차설에 직접 해명했다.
기안84의 하차 해명에 누리꾼들은 “하차하지 말아달라”와 “하차하고 본업에 충실하길”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기안84의 하차를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재밌는데 왜 나가냐. 계속 해달라”, “무지개 회원들 지금 모습이 딱 좋다”, “기안84가 연예인들 중 가장 자연스럽다. 그 모습 계속 보고 싶다”, “기안84는 리얼이라 재밌음”, “기안84 없으면 허전해”, "멤버들 중 기안84가 제일 웃긴데", "기안84가 왜 나가.." 등 방송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인기를 끈 기안84를 응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기안84의 앞선 논란들을 언급하며 프로그램 하차를 주장했다. 기안84는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라는 웹툰 대사로 불거진 ‘여성 혐오 논란’, 여성 팬과 사진을 찍던 중 “미투 때문에 멀찍이 서서 찍어야 한다”고 말해 생긴 ‘미투(#MeToo)운동 조롱 논란’, 지난 5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울릉도 여행 중 이시언과의 갈등 양상을 보여 생긴 태도 논란 등 여러 구설수에 휩싸인 바 있다.
누리꾼들은 “그냥 본업에 충실했으면”, “이제 다른 사람 보고 싶다. 맨날 똑같은 일상 지겹다”,
한편, 기안84는 ‘복학왕’, ‘패션왕’ 등의 웹툰으로 유명해진 웹툰작가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3년 넘게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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