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이 트로트의 부흥을 다짐했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아트홀에서는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홍보대사 송대관, 김용임, 박상철, 서지오, 장민호, 서윤, 정다운, 이문남과 이항로 진안군수, 신갑수 진안의회의장이 참석했다.
신명나는 트로트로 국민의 정서를 또겁게 달구고 국민 건강까지 챙기겠다는 포부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은 올해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마이산 북부 일대에서 펼쳐지는 진안홍삼축제 기간 중인 20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축제에는 송대관과 태진아를 비롯해 김용임, 주현미, 김연자, 박상철 등 내로라하는 트로트스타들이 다수 참석한다.
이날 이항로 진안군수는 "어린 손자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자주 부르는 노래가 트로트다. 세대 간 갈등과 지역 간 갈등 해소, 지역 통합을 이뤄내 국민 대 화합의 선진 기지를 홍삼의 고장인 마이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트로트 페스티벌 개최 이유를 밝혔다.
가수 서지오는 "트로트가 중장년층만을 위한 장르가 아니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장르가 됐다.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이나 K팝 이야기를 하는데 설하윤 등 (다른 트로트 가수들도) 비주얼에서 빠지지 않는다.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은 송대관은 "가수들이 스케줄이 있어 모두 다 참석은 못 했다"고 아쉬워하면서 "'트로트 페스티벌'은 진안군수와 진안의회의장의 숙원 사업으로, 단발성이 아닌 이어가는 축제로 몇 년동안 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더 큰 열정과 호응 속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 KBS에서도 동참해 방송하기로 했다. 트로트가 침체된 상황에서 단비 같은 소식이다. 진안하면 홍삼인데 홍삼 축제 속에 '트로트 페스티벌'을 열게됐다"고 즐거워 했다. 송대관은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 파이팅""을 여러차례 외치며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출연진이 부르는 노래는 다 같이 부를 수 있는 곡들로 준비했다. 몇 시간 동안 이어지는 트로트 페스티벌 속에서 갈등이 해소되고 화합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국으로 나아가는 '트로트 페스티벌'이 되기 위해 길을 새로 낼 생각도 하고 있다. 화합을 이루는 장으로 봐
한편, 송대관, 주현미, 김연자, 김용임 등 트로트 스타들이 함께하는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8~21일 열리는 진안홍삼축제 기간인 20일 오후 5시에 시작되며 KBS를 통해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KB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