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엇갈린 평가 속에서 주목을 받은 ‘상류사회’의 베일이 벗겨졌다. 높은 관심의 반영으로 주목할 만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정작 평가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관객들의 냉담한 시선 속에서 향후 흥행세의 향방이 궁금하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봉한 ‘상류사회’는 13만 298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13만 5,087명을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영화는 어떤 의미로든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곧 관람객의 발길로 이어져 ‘바람 바람 바람’, ‘버닝’을 제치며 올해 개봉한 청불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화제작이자 문제작이었던 영화 '돈의 맛'(11만 명, 2012)보다도 높은 성적을 냈다.
일부에서는 “반전도 있고 심오하네요” “나름대로 볼만 했다” “스토리는 예상만큼, 배우들은 좋았다” 등의 평이한 반응도 있었지만 소수였다.
또한 다음 네티즌 평점은 이보다도 낮은 3.7점. “신인배우 이미지소모 이렇게 하지마라” “볼 가치가 없다. 영화로 승부 안 하고” “정말 사기당하고 농락당한 기분이 너무도 앞서 이 밤에 글을 쓴다” “기억에 남는 건 AV배우 뿐” “쓸데 없는 장면이 왜이렇게 길게 잡는지” 등의 혹평을 내놓았다. 반면 “인랑보단 좀 낫다” “좀 더럽긴 했지만 괜찮았음” “해일 오빠 귀여워요” 등의
한편, '상류사회'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민낯을 담는다. 각자의 욕망으로 가득한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완성한 블랙코미디로 박해일, 수애, 윤제문, 라미란, 이진욱, 김강우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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