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님의 침묵’ 측이 민지혁의 폭로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화 ‘님의 침묵’ 측 관계자는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5000명이 지원에서 1차로 약 120명이 합격했다. 합격한 사람들에게 간식비 목적의 돈을 받은 것은 맞다”며 “춘천 캐나다 등 여러 곳에서 온 오디션 지원자들을 위한 간식비로 모두 사용했다. 증빙 자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5000명을 불러서 몇천만원을 벌었다는 잘못된 이야기가 돌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며 “기자들을 불러서 돈을 줬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그렇게 하겠나. 제작사 측에서 법적대응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민지혁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님의 침묵’ 측이 오디션 참가자에게 비용 1만 원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오디션 비용 청구 명목에는 간식, 청소, 서류발송, 청소비가 쓰여있다. 대기시 식사는 간식으로 해결하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후 오디션 비용이 5천 원으로 변경된 문자가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민지혁은 “프로필 투어를 열심히 하는 배우 동생에게 받은 것”이라면서 “영화 프로필 40~50개 돌려서 오디션 겨우 1~2개 보는 실정이다. 2차 오디션을 보려면 1만 원 이라는 금액을 받아야만 하는 거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민지혁은 2일 지인이 해당 영화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의 글을 추가
‘님의 침묵’은 독립운동가 겸 승려였던 한용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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