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과 달라”…김동욱X김재욱X정은채 ‘손 the guest’의 강렬함(종합)

↑ ‘손 the guest’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사진=OCN

[MBN스타 안윤지 기자] 9월 안방극장을 스릴러로 물들일 드라마가 찾아왔다. 2018년 상반기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의 ‘손 the guest’ 막이 오른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이원종, 박호산, 김홍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홍선 감독은 “사회적 문제를 악령, 귀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봤다. 작품을 만들면서 한 신부님을 만나 ‘invite(초대하다)’라는 단어를 들었다. 어쩌면 귀신이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불러 오는 게 아닌가란 생각을 해봤다”며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에서 주목 받았던 점은 김동욱과 김재욱의 만남이다. 그들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11년 만에 다시 만났다.

김재욱은 “김동욱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를 회상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 당시 모든 게 즐겁고 행복했고 찬란했다. 배우들끼리도 즐겁다고 말할 정도였고 이런 현장은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시 만나 기쁘다”고 전했다.

김동욱은 “늘 보면서 김재욱은 몸무게가 한결같다고 생각했다”며 “난 몸무게의 변화가 그동안 다양했다. 나도 다시 만나서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손 the guest’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사진=OCN

‘손 the guest’는 OCN에서 하는 첫 수목 드라마일 뿐만 아니라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의 결합으로 더욱 집중됐다. 한편으로는 영화 ‘검은 사제들’을 떠오르게 하기도 했다. 특히 김재욱의 역할 경우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이 했던 역할이라 비교의 대상이 되리라는 우려도 존재했다.

이에 김재욱은 “작품에서 표현하는 직업들이 꼭 다른 작품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과 비교는 피할 수 없는 당연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차별화된 부담감을 가지기 보다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집중을 하는 것에 신경을 쓴다. ‘검은 사제들’에서도 무속신앙이 표현되긴 하지만 다른 지점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비교 될지라도 갈수록 다른 부분이 보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OCN 새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는 과감한 시도와 신선한 재미를 더해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를 완성해냈다. 오는 12일 오후 11일 첫 방송 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