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이영자의 조카 박하진이 일일 매니저 체험에 도전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송 팀장을 당황시켰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조카가 현장체험학습으로 매니저 체험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어릴 때 정말 귀여웠다. 잘 컸다. 중등부 교회 회장님 하신다"고 송팀장에 여동생의 아들인 16살 박하진을 소개했다. 이어 "일하러 온 거니까 송 팀장님이라고 불러. 이름 부르고 그런 곳이 아니야. 오늘 일일 인턴이니까 일 방해되지 않게 보지만 말고 도와주면서 많이 배워라"고 조카에 당부했다.
이영자는 또 "오늘 송은이, 김숙과 함께 이동하면서 촬영한다. 아침은 프라이드치킨 먹어라"라고 말했다.
송팀장과 둘만 남게 되자 박하진은 "영자 이모 농담할 때 무섭지 않아요?"라며 대화를 리드했다. 이에 송팀장은 "너도 헷갈려? 나만 헷갈리는 게 아니었어?"라며 즐거워했다. 박하진은 치킨을 산 뒤 다시 촬영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배가 아프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송팀장은 "난 운전 때문에 못 먹으니까 하진이 먼저 먹어. 너 때에는 진짜 잘 먹어야 해"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하진은 "다 같이 먹어야 맛있잖아요"라면서도 "그럼 하나만 먹겠다"면서 치킨에 손을 뻗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살코기 한 점 남기지 않고 잘 먹는 모습이 이영자와 똑같아 눈길을 끌었다. 촬영장에 도착해 식사를 끝낸 뒤 박하진은 "보고서를 써야 하는데 질문 몇 가지 해도 괜찮아요?"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매니저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달라"고 질문을 시작한 박하진은 "매니저로 일하면서 이영자의 좋은 점은?", "이영자와 함께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매니저에게 필요한 성격은?", "매니저라는 직업의 미래 전망은?" 등 16살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질문을 해 송팀장을 당황시켰다.
이영자는 "요즘 어린애들은 논술을 하잖아"라고 말하면서도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송팀장 역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중에 장래희망 기자로 하라고 했다. 인터뷰를 정말 잘하더라"라며 감탄
한편, '전참시'는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C에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