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잇따른 논란에, 결국 팬들이 분노했다.
지난 2일 대만 언론 이저우칸은 강성훈이 8,9일 예정된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팬미팅 측에서 강성훈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피소 사실 뿐 아니라 강성훈의 모든 스케줄에 동행하는 강성훈의 팬카페 ‘후니월드’의 운영자 박모씨를 강성훈의 여자친구로 지목해 파장이 일었다.
강성훈은 열애설이 불거지자 팬카페에 “소문은 소문일 뿐. 이 부분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은 다른 의혹들도 제기하기 시작했다.
팬들에 따르면 '후니월드'는 젝스키스 20주년을 위해 주관한 기부금 모금 영상회에서 영상회 참가비와 별도의 기부금을 따로 받아 ‘젝스키스’ 그룹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영상회가 끝난 후 정확한 금액 사용 내용이 명시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하며 금액이 남지 않아 기부하지 않았다고 밝혀 팬들은 “횡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분노했다.
더불어 ‘후니월드’ 개설을 축하하며 강성훈이 게재한 영상에서 지나가는 과일 트럭을 보고 “여기 청담동이야. 시장도 아니고 무슨”, “청담동 샵에서 심지어 (지금) 나왔어”라는 발언으로 과일 트럭을 비하하는 듯한 태도까지 더해져 팬들의 분노는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 팬들은 “힘들게 재결합한 젝스키스 이미지 망치지 말라”며 강성훈에 탈퇴 요구까지 하고 있다.
팬들은 “콘서트에 강성훈 팬 있으면 너무 화날 것 같다”, “강성훈 탈퇴해”, “강성훈 해명하고 탈퇴해”, “강성훈 팀으로 묶여서 같이 보고 싶지 않다. 티비에도 나오지마”, “YG(강성훈 소속사)는 강성훈 퇴출시켜라”, “콘서트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강성훈 뭐냐”, “당신은 애가 아닙니다”, “강성훈 때문에 젝스키스 이미지까지 다 망치겠다”, “콘서트에서 강성훈 이름 부르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성훈의 제대로 된 해명과 탈퇴
한편, 강성훈이 속한 그룹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1주년을 맞아 재결합 이후 두 번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거세지는 팬들의 분노에 강성훈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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