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우주소녀가 선의, 미기, 성소 등 중국인 멤버가 빠진 채 10인조로 컴백했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그룹 우주소녀(WJSN, 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13인조 ’완전체’가 아닌 10인조로 컴백이지만 7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갈고 닦은 만큼, 공백이 무색하지 않은 ’성장’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최근 새 앨범 ’우주 플리즈?(WJ PLEASE?)’를 발표한 우주소녀는 컴백을 앞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나 컴백을 앞둔 소감과 다부진 포부, 활동 목표를 꺼내놨다.
우주소녀의 컴백은 지난 2월 ’꿈꾸는 마음으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설아는 "오랜만에 우주소녀로 컴백하게 됐다.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영 역시 "주로 개인 활동을 해오다 모처럼 우주소녀로 팬들을 만나게 되니 기다려진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번 활동은 중국인 멤버 선의, 미기, 성소가 빠진 채 열 명의 멤버들로만 선보이게 됐다. 선의와 미기는 중국판 ’프로듀스101’으로 알려진 텐센트TV ’창조 101’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화전소녀 활동으로, 성소는 예정돼 있던 중국 스케줄로 인해 우주소녀의 이번 활동에 나서지 못한다.
멤버 3명의 부재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는 우주소녀다. "아무래도 세 명이 빠지다 보니 부담감은 당연히 느꼈어요. 세 명의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불안한 마음도 컸죠. 하지만 얘기도 더 많이 하고 노력하고 고민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더 좋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중국 친구들도 중국에서 우주소녀 이름을 알리고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부득이하게 함께 하지 못하게 됐지만 빠른 시일 내에 완전체 앨범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엑시)
↑ 걸그룹 우주소녀가 신곡 '부탁해'를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자신했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보나는 "지난 앨범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마법학교 안에서의 우주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녀가 숙녀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서는 "기존 두 곡(’모모모’, ’비밀이야’)을 통해 소녀들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후 두 장의 앨범은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작과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이번엔 두세 배 더 열심히 준비했다. 3명이 빠진 만큼 디테일적으로도 더 신경썼다"면서 "무대 위에서 한층 성장한 우주소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부탁해’ 활동을 하며 듣고 싶은 평가는 무엇일까. 엑시는 "’우주소녀도 이런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구나’ ’귀여운 것만 할 줄 알았는데 이런 것도 하는구나’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우주소녀의 열린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이 우주소녀의 색깔을 확실히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색깔 있는 그룹으로 인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보나는 "이번 공백기에는 특히나 개별 활동을 많이 했는데, 각각의 친구들이 우주소녀라는 걸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이들이 모두 우주소녀였다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팀 인지도 상승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다원, 다영은 멤버들을 대표해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꼽았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