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조선시대 세자책봉 경합에서 우승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Q'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조선시대 왕자가 된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이 세자 책봉을 둘러싸고 경합을 벌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그리고 네 명의 대신으로 이진호, 박휘순, 박성광, 이용진이 등장했다. 또 배우 임호가 왕으로 출연했다.
왕 임호는 먼저 왕자들에게 자신들의 세자로서의 자질을 어필해보라고 했다. 그 다음 개인기 점검 시간에 왕자들과 대신들은 각자 성대모사를 쏟아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임호는 별다른 피드백을 해주진 않았고, 본격적인 경합의 시작을 선언했다.
첫 번째 경합은 '임호티콘 문제'로, 각 문제마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왕자들의 대신들이 벌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벌칙은 주사위를 굴려 정했고, 6가지 벌칙은 '구레나룻 비틀기', '곤장 맞기', '주리 틀기', '발바닥 맞기', '가체 얹기', '딱밤 맞기'였다.
세 번째 문제까지는 각 문제마다 벌칙이 진행됐지만, 이후에는 최종 결과에 따라 우승 왕자 대신을 제외한 세 대신이 벌칙을 수행하는 것으로 규칙이 바뀌었다. 4문제 정답을 맞힌 이수근이 최종 우승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박휘순, 박성광, 이용진이 '딱밤 맞기' 벌칙을 수행했다.
다음 경합은 문학적 소양을 검증하기 위한 단계로, 네 왕자는 공개된 시제에 따라 즉석에서 4행시를 지어야 했다. 첫 시제는 '가을개편'이었는데, 임호 마음에 드는 게 없는 관계로 몸풀기 게임이 됐다. 다음으로 공개된 '뜻밖의큐' 4행시에 대해서 임호는 "박빙이어서"라며 한 번 더 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 시제는 '이모티콘'. 1등은 은지원이었다. 한편, 나머지 세 대신들은 원칙상 벌칙을 받아야 했는데, 임호는 한 명에게 면제권을 주겠다면서 이번에는 대신들의 3행시 대결을 진행했다. 전현무-박휘
마지막 경합에서는 체력 검증이 이뤄졌다. 종목은 '고무신 던지고 받기'로, 왕자가 날린 고무신을 대신이 바구니로 받는 게임. 두 번째 경합까지 각자 한 번씩 승리한 이수근과 은지원의 대결이 됐다. 대결 결과, 4 대 3으로 이수근이 승리하면서 왕세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