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성의 기쁨’ 최진혁 송하윤 이호원 |
오는 26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은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연출이 빛을 발하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그 배경에는 촬영장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배우들의 열정이 있었다.
‘마성의 기쁨’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최진혁(공마성 분)과 송하윤(주기쁨 분)은 자신의 녹화 분량이 없을 때도 촬영장을 지키며 대본 분석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연기하는 장면에 대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여러 가지 버전에 대해 호흡을 맞춰보며 최고의 장면을 선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송하윤의 손에서는 펜이 떠날 날이 없었다. 그녀는 각 장면을 꼼꼼히 체크하며 자신의 연기 방향에 대해 세세히 적고, 이를 연기할 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극 중 전날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항시 메모를 하는 공마성을 연기하는 최진혁 역시 대본에 빼곡하게 자신의 의견을 채우며 공마성으로 완벽히 빙의하려 노력했다.
이제는 ‘배우 이호원’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이호원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극 중 맡은 캐릭터인 성기준은 마냥 발랄하고 걱정이라고는 ‘1도’ 없는 모습이지만, 카메라가 돌기 전에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대본을 파고 또 팠다.
제작사 골든썸 측은 “배우들이 살린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을 200% 소화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배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해준 김가람 감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송하윤 분)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