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탈세 의혹 이후 대중의 시야에서 갑자기 사라져 온갖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최근 SNS 계정이 접속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중국 및 대만 매체들은 일제히 “판빙빙이 SNS 계정에 접속한 흔적이 누리꾼들에 의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생일을 맞은 지난 15일 SNS에 접속, 온라인 로그인 상태로 약 5분가량 머물렀다.
이같은 사실은 한 누리꾼이 작성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알려졌다. 해당 누리꾼은 판빙빙의 SNS 접속 소식을 전하며 “왕이 곧 귀환할 것”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판빙빙은 현재 세무조사에 조용히 협조 중”이라며 “불법 행위를 전혀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수사도 마무리돼간다”고 주장하며 판빙빙이 곧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판빙빙의 광고 모델 계약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소문처럼 많은 계약을 놓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그의 주장은 많은 이들의 신뢰를 얻으며 이목을 끌었고, 판빙빙의 안위를 걱정하던 많은 팬들은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판빙빙의 행방에 대해 걱정스러운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판빙빙이 5분 접속 이후 계속 로그아웃 상태이며, SNS는 로그인은 본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 이들은 판빙빙 본인이 로그인한 게 아닐 수도 있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공영 방송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의 탈세 폭로로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판빙빙은 석 달 넘도록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SNS 또한 전면 중단하며 현재까지 거취와 근황을 알 수 없는 상황. 묘연한 그녀의 행방에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등 온갖 구설에 휘말렸다. 또한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이 팬미팅 도중 오열하며 의혹은 점점 커져갔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 세무당국은 23일 “해당 영화계 인사에 관한 세금 문제 사건
그러나 여전히 판빙빙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상황에 그녀를 둘러싼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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