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황석희 번역가가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라는 코너로 꾸며져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 ‘서치’ 등을 번역한 번역가 황석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핫한 번역가는 얼마 정도 버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황석희 번역가는 “일러스트레이터, 웹툰 작가, 번역가들에게 한 달에 얼마 버냐는 질문이 흔하더라. 하지만 프리랜서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굉장히 답하기가 어렵다”며 조심스러워했다.
DJ박명수가 “옷 차림을 보면 잘 버는 것 같다. 깔끔하다”라고 하자 황석희는 “한 달에 27일은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다. 이렇게 나올 때는 아내가 꾸며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황석희는 “처음 번역할 때는 정말 열악했다. 대학생 때 처음 시작했는데 한 달에 3~40만원 정도 벌었다. 그 때는 문서, 토크쇼까지 온갖 번역을 다 했다. 가장 낮은 단가를 받는 분들은
한편, 황석희는 오는 3일 개봉하는 톰 하디 주연의 영화 ‘베놈’의 번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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