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볼 빨간 당신’ 김민준, “부디 행복해라”라는 어머니 말씀에 ‘덩달아 울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볼 빨간 당신’ 김민준이 부모님의 사랑 표현에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볼 빨간 당신’에는 김민준과 그의 부모님이 가슴 벅찬 일상 생활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준은 아버지와 스포츠댄스을 찾아 라인댄스 수업에 참여했다. 알고 보니 그 곳에는 김민준의 어머니가 회장인 라인댄스 수업이었고 아들의 등장에 어머니의 표정은 한껏 밝아졌다.
이어 어머니와 커플티를 입고 라인댄스 수업에 합류한 김민준과 아버지는 생각보다 힘든 동작에 진땀을 흘렸다. 수업이 끝나고 김민준은 “시원한 음료수도 준비했으니까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라며 어머니의 기를 살려드렸다.
아들과 함께한 시간에 행복해진 어머니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사람들이 다 얼마나 놀랐는지 말로 어떻게 표현을 하겠어요. 마음이 정말 기뻤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커플티 처음 입어봤는데 입고 나니까 ‘우리 가족이구나’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김민준은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 “부모님 은퇴하셨으니까 내가 가장인데 집안의 화목이 경제적인 안정감이라고 생각했어. 이번에 부모님의 웃음을 보고 알게 된 건 그냥 같이 있어주기를 바라셨던 거였어. 당신들의 청춘과 바꾼 게 나잖아”라고 털어놨다.
이에 아버지는 아들과 보냈던 시간이 어땠냐고 묻는 제작진에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 좋아서. 진짜 오래 살아야겠단 마음도 들고 그래”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어떻게 표현을 할까. 더 이상의 행복을 없다고 할까”라며 “민준아. 정말 사랑한다. 앞으로도 너보다 사랑하는 건 없을 거다. 진짜 엄마는 네가 있어서 이 세상에 부러운 게 없어. 어떤 일이 있어도 너만 생각하면 걱정이 없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사랑한다. 민준아. 부디 행복해라”라고 전했고 애절한 어머니의 말씀에 함께 울컥해진 김민준은 “저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표현을 해주시니까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