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I 한현정 기자 |
태풍도 뚫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 가운데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영화제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영화 예매 시작 20여분 만에 소문난 기대작들은 차례로 매진됐다.
5일 오전 ‘영화의 전당’에는 스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화를 만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일찍부터 이어졌다. 영화의 전당 BIFF HILL 현장 예매 티켓 창구는 물론 실내 티켓 부스 역시 시민들과 각지에서 몰려온 영화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9시부터 본격적인 티켓 발매가 시작됐지만 이미 8시 전부터 긴 줄이 형성돼 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시켰다.
오후에도 각종 행사들이 야외가 아닌 실내로 옮겨져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나영을 비롯한 박해일 문소리 김다미 등 많은 스타들이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선다.
먼저 개막작으로 선정된 ‘뷰테풀 데이즈’의 주역들은 5일 오후 1시부터 오픈 토크를 갖고 예비 관객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당초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개최되기로 했던 이번 오픈토크는 궂은 날씨로 인해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리게 됐다. 이나영을 비롯해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와 메가폰을 잡은 윤재호 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본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
↑ 사진 I 한현정 기자 |
올해 새로운 도약, 정상화를 외치며 야심차게 포문을 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픈 토크와 무대인사 등이 영화의 전당 실내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포장마차촌 역시 태풍의 영향으로 썰렁할 것으로 예상됐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이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홍콩 정통 액션영화 ‘엽문 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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