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잣집 아들’ 김지훈 김주현 사진=MBC ‘부잣집 아들’ 캡처 |
오는 7일 오후 방송되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이 막을 내린다.
지난 6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명장면을 함께 되짚어봤다.
“나는 철지난 잡지도 안 버리는 사람이야” -6회
헤어진 후 2년 만에 재회한 이광재(김지훈 분)는 김영하(김주현 분)의 마음을 다시 붙잡기 위해 일부러 같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노력했다. “우린 다시 볼 일 없는 헌 잡지 같은 사이”라며 뒤돌아보지 않겠다는 영하에게 “나는 철지난 잡지도 안 버린다. 언제 다시 보고 싶어질지 모르니까”라는 말을 남긴 광재는 둘만의 추억이 담긴 소금병을 전해주고 돌아섰다. 이런 그의 진심은 그녀를 묘하게 신경 쓰이게 만들었으며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청신호를 예감케 하기도 했다.
“저희 아버지, 실수를 하긴 하셨지만.. 사기꾼은 절대로 아닙니다” -46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이은 식당 ‘가미’의 부도, 명성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이광재의 인생은 하루아침에 암흑기를 맞이했다. 여기에 가미로 인해 전 재산을 잃고 폐지를 줍게 된 투자자가 매일 1인 시위를 하며 광재를 힘들게 한 것. 하지만 투자자의 온갖 비난에도 그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정중하게 사과, 꼭 빚을 다 갚을 것을 약속, 굳건한 결심과 진정성이 돋보여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보고 싶어요, 우리 아빠가 너무 보고 싶은데.. 어딜 가도 볼 수가 없어요” -88회
남태일(이규한 분)이 입원한 병원을 찾은 이광재는 새 엄마 남수희(이승연 분)와 박범준(김병세 분)을 만난 후 그가 태일의 생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광재는 새 엄마와 그녀의 남자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복잡 미묘한 감정에 빠졌으며 그날 저녁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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