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배우 김부선이 언급한 ‘신체특징’에 대한 직접 검증을 언급했다. 12일 이재명 지사의 신체와 자택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됐으나 이는 김부선과 연관된 '여배우 스캔들'과는 무관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자택과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과 지난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를 부인,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와 관련된 압수수색이다. 이 지사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은 김부선이 주장한 '점' 때문이 아니라 휴대전화 압수를 위한 것이라고 경찰은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측근들에게 “신체 특징을 검증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측근은 “(이재명 지사가) 녹취 파일을 직접 들은 것으로 안다. 신체를 조롱하는 대화를 들으며 대단히 치욕스럽고 극한의 인격 모독을 느꼈다더라”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징 검증은 공인된 의료기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SNS 상에서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징이 ‘스모킹 건’(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를 일컫는 말)으로 언급된 만큼,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징 검증을 통해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여배우 스캔들이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앞서 익명의 트위터 유저가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의 통화 녹취 파일을 유출했고, 이 녹취 파일에는 김부선이 이재명의 신체 특징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통화에서 김부선은 공지영 작가에게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징? 남성 주요 부위 부근에 큰 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스캔들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유력한 증거”로 거론돼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지난 9일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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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SNS,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