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300’ 생도들이 고난도의 유격훈련을 소화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는 생도들의 유격훈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우와 담장 넘기 훈련이 끝나고 생도들은 점심식사 시간을 맞아 전투식량을 배급받았다. 학교장이 하사한 아이스크림과 소시지 볶음밥을 먹은 생도들은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공중에서 이뤄지는 외줄다리·두줄다리 훈련장으로 이동한 생도들은 조교의 시범만으로도 기죽은 표정을 지었다. 홍석은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이 눈 앞에 보여지니 믿겨지지 않았다”라고 털어놨고 리사는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무서웠어요”라고 덧붙였다.
본격 훈련에 앞서 지상 훈련이 진행됐고 생도들은 각자만의 스타일로 훈련을 마쳤다. 그 중 안현수는 남자 중 유일하게 뒤집어지지 않고 도착 지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그는 줄과의 마찰 때문에 뜨거움을 호소했고 “온 몸이 뜨겁고 힘들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연습이 끝나고 생도들은 실전에 나섰다. 첫 번째로 김재화가 나섰고 매튜 다우마는 “시작이 반이다”라고 응원을 건넸다. 다른 선수들도 목청껏 파이팅을 외치는 가운데, 몇 번의 위기를 넘긴 김재화가 도하에 성공했다.
다음은 “할 수 있다”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 매튜 다우마의 차례였다. 훈련에 앞서 그는 “공포를 씹어먹겠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뽐냈다. 외줄다리에 나선 홍석은 시작하자마자 뒤집어지며 “제가 못해서 전복된 게 아니라 두 가지를 한꺼번에 훈련하려고 그랬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스로 불린 강지환이 다음 순서로 나섰지만 금세 뒤집어졌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오윤아는 강지환의 난조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두려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오윤아는 “땅이라고 생각하고 잘할 수 있습니다”라며 외줄타기 훈련을 시작했다.
다른 교육생들이 전복되는 가운데 오윤아는 뒤집어지지 않은 채로 도착지에 들어왔다. 오윤아는 “진짜 포기하고 싶었는데 내가 못 들어가면 동기들도 못 오니까 ‘나 때문에 동기들이 떨어질 수 없다. 무조건 가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오윤아의 도하 성공에 생도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강지환은 “잘하더라”고 그녀의 실력과 정신력을 인정했고 오윤아는 “오빠 떨어지는 거 보고 울었잖아. 너무 무서워서”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발목 부상을 입은 신지는 두줄다리
이유비를 끝으로 훈련이 마무리 됐고 교관은 최선을 다한 생도들에게 한 마디씩 건넸다. 특히 교관은 안현수를 지목하며 “오늘 훈련한 생도들 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멋있었습니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