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필름에 이어 영화, 이제는 드라마까지 다 있다. 웰메이드 로맨스부터 호러, 애니, 막장 드라마까지 이보다 더 다채로울 순 없다. 쓸쓸한 가을의 시작,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대거 품은 넷플릭스와 함께 제대로 즐겨보자.
◆서현진X이민기의 핫 신상, ‘뷰티 인사이드’
로맨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를 넷플릭스로도 만난다.
한 달 중 일주일 간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스타 한세계(서현진 분)와 ‘안면인식장애’로 타인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로맨스를 그린 인기작. 원작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와 2015년 흥행한 동명 영화에 이어 또 한 번 드라마로 변신, 남자주인공의 얼굴이 바뀌었던 기존의 설정을 드라마에 맞게 변주했다.
주인공 ‘한세계’는 매일이 아닌 한 달에 일주일 동안만 얼굴이 바뀌고, 유일하게 그녀를 알아보는 남자 주인공 ‘서도재’와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간다. 김준현, 김성령, 강소라 등 이미 출연한 카메오와 함께 앞으로 누가 더 나올지를 예측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송현욱 PD를 비롯한 ‘또 오해영’ 제작진과 서현진의 만남으로 설렘과 코미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뷰티 인사이드’는 넷플릭스를 통해 한층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리는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연애 시작 1일이 이별하는 날이 되었던 스무 살의 짧은 만남 후 7년 만에 다시 만나 한 계절 동안 뜨거운 연애를, 그 후 5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 등을 연출한 표민수 PD가 연출하고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서강준과 이솜은 각각 어리버리 소심남 ‘온준영’과 다혈질 오지랖녀 ‘이영재’ 역할을 맡아 스물에서 서른둘 사이, 시간에 따라 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열연한다. 12년에 걸친 세번의 만남,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부딪힌 두 남녀의 로맨스에 빠져보자.
‘힐 하우스의 유령’은 20세기 영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셜리 잭슨의 전설적인 원작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의 집 ‘힐 하우스’에서 자란 다섯 남매가 막내의 자살로 인해 재회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성인이 되어 돌아온 남매들은 이제는 공포의 대명사가 된 집에서 각자 과거의 유령들과 마주하게 되고, 귀신들린 집 ‘힐 하우스’는 마치 스스로 악의를 가지고 살아 움직이는 듯 남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공포를 자극한다. 원작은 ‘더 헌팅’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 영화화되었고, 리암 니슨과 케서린 제타 존스가 출연한 99년도 작품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고조되는 공포를 선사하는 ‘힐 하우스의 유령’은 ‘오큘러스’, ‘썸니아’, ‘위자: 저주의 시작’으로 국제 영화제를 휩쓸며 호러 연출의 귀재’로 불리운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복수의 사도’는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이비 종교집단이 지배하는 외딴섬을 찾아간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비밀과 거짓말로 점철된 종교 집단의 실체가 차츰 밝혀지면서 외부인을 향한 마을 사람들의 악의도 짙어져 간다. ‘미녀와 야수’의 야수 분장을 걷어낸 배우 ‘댄 스티븐스’가 주인공 ‘토머스 리처드슨’ 역할을 맡고, 트와일라잇 시리즈 ‘브레이킹 던’의 ‘아로’와 ‘패신저스’의 인공지능 바텐더 ‘아서’ 역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마이클 쉰’이 사이비 교주 역할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선보인다. 제51회 시체스 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경쟁부문 최고상 후보에 오르며 탄탄한 작품성을 증명했다.
귀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캐릭터로 2017년 국내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보스 베이비’. 그 뒷이야기를 담은 ‘보스 베이비: 돌아온 보스’가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 2로 돌아온다.
강아지, 고양이 등 귀여운 게 너무 많은 험난한 세상에서 ‘가족 심쿵 유발’ 지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여전히 힘쓰는 ‘베이비 주식회사’의 카리스마 보스와 나이만 일곱살 더 먹었지 업무능력은 꽝인 형 ‘팀’은 여전히 티격태격중이다.
시즌 2에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지만 가끔 참을 수 없는 냄새로 엄빠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세상 모든 베이비들의 고민을 싹 씻어줄 통치약 ‘냄새없애기 세럼’의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깜찍한 이야기를 다룬다. 가족들의 마음 속 언제나 1순위이고 싶은 보스베이비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잘 만든 막장드라마의 인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가십걸’과 ‘아내의 유혹’을 섞은듯한 매력의 ‘다이너스티: 1%의 1%’는 80년대 미국을 주름잡았던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진 거대 석유재벌 가문 내에서 벌어지는 재혼, 불륜, 폭력, 암투를 담은 파란만장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시즌 1에 이어 시즌 2가 돌아온다.
아버지와 오빠의 면전에서 기업을 매각하고 새 역사를 쓰겠다는 당찬 선언을 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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