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이 “관객이 영화를 보며 삶을 반추하고 위로받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재규 감독은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우리가 영화를 만들 때는 국내 관객들이 주로 본다는 생각으로 만든다. 국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들도 원작과 다른 지점, 다른 캐릭터로 표현하고 만들어 내려고 애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비주얼적인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동등하게 나오고, 공간이 다양하지 않다. 시각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다이내믹하게 보였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대폰이라는 게 우리한테 친밀하기도 하지만 삶에 침범돼 있다”며 “남다른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휴대폰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다. 계륵같은 물건이고 휴대폰이 친밀한 건 괜찮은데 나나 관계를 침범하는 건 좋지만은 않은 거 같다고 생각해 소통의 왜곡에 대해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굉장히 재밌
한편 '완벽한 타인'은 일곱 명의 친구들이 모여 저녁 먹는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것을 공개하는 이른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31일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