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정유미에 이어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 짓자, 누리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공유는 이번 작품에서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을 연기한다. 정대현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 된 자신의 아내 김지영을 보며, 그동안의 그녀 삶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인물이다.
이번 출연으로 공유는 앞서 타이틀 롤 김지영 역할에 출연을 확정한 정유미와 영화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6년 발간돼 지금까지 100만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즘 논쟁을 둘러싸고 숱한 논란과 화제를 몰고 다녔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언급한 소녀시대 수영, 레드벨벳 아이린, 배우 박신혜 등에 “실망했다”는 논란이 이는가 하면, 정유미가 타이틀롤 출연을 확정하자마자 정유미의 SNS가 악성댓글로 도배되기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싼 끊임없는 페미니즘 논쟁 속에 공유가 출연 소식을 알리자, 누리꾼들은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출연이 남배우로서는 결정하기 힘든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의외지만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도가니’도 그렇고 사회문제에 관심 많은 듯”, “꿀조합 기대”, “이런 행보 많이 보여주시길”, “영향력있는 배우가 할 줄 몰랐는데 의외다”, “욕먹을 자리인 거 알 텐데 대단하네”, “원작 잘 살렸으면 좋겠다”, “논란 있는 작품이라 결정할 때 고민 많았을 텐데 멋지네요”,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82년생 김지영’까지! 부부케미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공유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공유의 출연을 두고 “공유도 페미니스트”냐며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공유 실망이다”,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왜 그런 선택을”, “공유 믿고 거른다” 등 공유의 선택에 부정적 반응을 보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 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 등 올해 각종 영화제를 휩쓴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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