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틀트립’에 출연한 여행작가 노중훈이 목포 다크 투어리즘을 제안, 목포에 남아있는 일제의 아픈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예고해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방송되는 KBS2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서는 ‘국내 가을 여행’을 주제로, 태진아-강남과 문천식-심현보가 출격한다. 이번 주에는 ‘전남 목포’로 떠난 문천식-심현보-노중훈의 ‘닐리리만보 투어’가 공개된다.
이 가운데 여행작가 노중훈이 ‘다크 투어리즘’을 제안했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다크 투어리즘’이란 전쟁·학살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
노중훈은 “일제강점기 때 군산과 더불어 수탈을 가장 많이 당한 곳이 목포다. 그 당시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근대문화유산 투어, 역사 투어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설명해 관심을 높였다.
문천식-심현보-노중훈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부터 적산가옥까지 목포 한복판에 남아있는 일제의 상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더욱이 “목포는 역사 관련된 질문과 답을 주고 받는게 필요한 도시”라는 노중훈의 말처럼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대면하고 역사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지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
‘배틀트립’ 측은 “문천식-심현보-노중훈은 일제강점기때 세워진 건물들을 돌아보는 여행 코스를 설계해 아픈 과거를 되돌아보게 만들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역사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면서, “문천식-심현보-노중훈의 의미 있는 다크 투어리즘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배틀트립’은 2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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